손님이 가득한 경기도의 한 식당. <br /> <br />밤 9시가 되자 식당 주인이 테이블을 돌며 손님들에게 술자리를 마쳐달라고 양해를 구합니다. <br /> <br />손님들이 하나둘 가게를 빠져나가는데, 유독 두 명만 계속 술잔을 기울입니다. <br /> <br />보다 못한 주인이 다시 한 번 말해보지만, 돌아오는 건 삿대질. <br /> <br />그러더니 한 명은 찌개 냄비를 들어 올리고, 나머지 한 명은 맥주병을 집어 듭니다. <br /> <br />식당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과 다른 손님이 말려보지만, 아랑곳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맥주병을 휘두르고 식당 주인을 거세게 몰아붙입니다. <br /> <br />식당 주인을 수차례 밀치며 10여 분 동안 행패를 부린 남성들은 경찰이 도착하고 나서야 난동을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전 일어난 사건인데, 식당 주인은 지금 더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손님들과 싸웠다는 소문이 나면서 단골들의 발길마저 줄었고, 밤 9시만 되면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트라우마를 겪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심신이 너무 지쳐 가게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손님 일행이 자신들도 맞았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에 함께 입건된 식당 주인. <br /> <br />정부의 방역 지침을 따랐을 뿐인데, 일부 몰지각한 손님 때문에 그 결과는 너무나 혹독합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정태우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10801462984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